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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동화 같은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by 부동산 뚝딱이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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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는 2004년에 개봉했다. 로맨스코미디 장르의 미국 영화이다. 개봉한 지 거의 20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로맨틱코미디 명작으로 손꼽힌다. 단기기억상실증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의 사랑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다. 하와이의 아름다운 배경과 러브스토리가 잘 어우러졌다. 이것을 보고 있자면 마치 어른들의 동화 같다. 사랑스러운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를 알아보자.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

 남자 주인공 헨리는 하와이의 수족관에서 수의사로 일한다. 하지만 그는 밤에는 달라진다. 하와이에 온 여행객들을 유혹해서 하룻밤의 사랑을 즐긴다. 하지만 더 이상 관계를 발전시키지는 않는 바람둥이처럼 보인다.

 그런 그가 우연히 한 식당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운명의 상대인 루시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반한다. 루시는 헨리의 능숙한 작업에 넘어간다. 그들은 다음날 만날 약속까지 정하며 사랑에 빠진다.

 바로 다음날, 헨리는 루시에게 반갑게 다가가 인사한다. 하지만 루시는 헨리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사실 루시에게는 슬픈 사연이 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뇌가 손상되어서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이다. 그녀는 매일 밤 잠 들고나면 그날의 기억이 사라진다. 그녀의 매일은 교통사고가 났던 10월 13일 일요일에 멈춰있다. 루시의 가족과 지인들은 그녀의 매일을 10월 13일 일요일로 만들어준다. 그녀가 상처받지 않게 하려는 의도이다. 가족들에게 일상을 벗어나는 헨리의 존재는 위험하게 느껴진다.

 헨리는 이 사실을 알고도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매일 자신을 처음 만나는 루시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은 그렇게 매일 처음 만나고, 사랑에 빠지고, 매일 첫 키스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이 온전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단기기억증에 걸렸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고, 가족들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과연 그들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포스터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의 케미스트리

 이 영화의 묘미는 두 주인공이다. 늘 유머러스하지만 사랑에 대해서는 진지한 헨리는 배우 애덤 샌들러가 연기했다. 그는 바람둥이 같아 보인다. 하지만 사실은 과거의 아픔으로 인해 사랑이 어려운 한 남자일 뿐이다. 애덤 샌들러는 헨리의 이 두 가지 상반된 모습을 과하지 않게, 적당한 균형으로 연기했다. 다음으로, 사랑스러운 여자주인공 루시는 배우 드류 베리모어가 연기했다. 루시도 헨리처럼 두 가지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한 가지는 사랑에 빠지는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다른 한 가지는 자신의 기억상실증을 깨닫고 절망하는 모습이다. 그녀의 연기 내공을 충분히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이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은 완벽했다. 사실 애덤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는 6년 전에 함께 작품을 했었다. 영화 <웨딩싱어>이다. 6년 만에 맞춘 그들의 연기 호흡이 로맨틱 코미디 명작을 완성시켰다. 명작의 인기는 대단했다. 이 영화는 개봉하고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2주 연속으로 차지했다. 20여 년이 지난 현재도 이 영화의 평점은 9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애덤샌들러는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인기영화배우상, 코미디 부분 영화배우상 등을 수상하며 로맨틱 코미디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이 두 주인공 외에도 롭 슈나이더, 루시아 스트러스, 숀 애스틴, 블레이크 클락 등 매력적인 조연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 조연들의 연기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의 매력과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하와이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틱 코미디

 이 영화는 아름다운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다. 하와이의 하늘, 바다, 초원, 동물원, 루시의 귀에 걸려있는 꽃장식까지 모든 것들이 하와이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특히 영화에서 헨리의 직업은 수족관에서 일하는 수의사이다. 그래서 동물들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자주 등장한다. 펭귄, 돌고래, 바다표범들의 연기가 씬스틸러였다. 

 현실성은 조금 부족한 독특한 소재의 영화이지만, 아름다운 하와이 섬의 모습이 오히려 설득력을 더해준다. 아름다운 섬 하와이에서 어른들의 동화 같은 사랑이야기 같은 느낌이다. 아름다운 배경이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여행이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로 보는 하와이의 모습이 오히려 힐링이 되었다.

  피터 시걸 감독의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는 명작답게 리메이크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2018년에는 일본에서 같은 제목으로 리메이크 영화가 개봉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영화를 리메이크 한 뮤지컬이 제작되기도 했다. 현재는 영화로도 제작 중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하와이 배경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된다. 리메이크작이 개봉하기 전에 꼭 먼저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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