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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용의 출현]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 영화

by 부동산 뚝딱이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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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조선의 성웅으로 불리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을 그린 영화이다.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김한민 감독의 작품으로, 첫 번째 영화 <명량>에 이어 8년 만에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뜨거웠던 한산도 앞바다의 해전을 그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리뷰를 시작한다.

 

 

<명량>을 이을 두 번째 대작 <한산: 용의 출현> 

 영화 <한산: 용의 출현 (Hansan: Rising Dragon)>은 2014년 개봉한 영화 <명량>의 후속작이다.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이며, 1,760만 명이라는 대한민국 역사상 기록적인 관객수를 동원했던 대작이다. 

 전작이 흥행한 만큼 후속작을 기다리고 기대하는 관객이 많았다. 2022년 7월, 드디어 8년 만에 공개된 이 후속작 <한산: 용의 출현>도 관객수 726만 명의 흥행을 이어갔다.

 왜 이토록 흥행했을까?

 이미 역사가 결말인 영화이지만,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뜨거웠던 그날을 짜릿한 해상 액션으로 만나보자.

 자녀들과 역사 교육용으로 함께 보기에도 좋은 영화로 추천한다.

 참고로, 등급은 12세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29분이다.

 

영화 &lt;한산: 용의 출현&gt;리뷰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조선의 운명이 걸린 해상 전투, 한산도 대첩

 조선은 1592년 4월에 임진왜란이 발발하며 우리나라에 침입한 일본과 전쟁이 시작된다. 대비가 없었던 조선은 속수무책으로 한양을 점령당하며 위기를 맞는다. 일본은 명나라까지 노리며 대규모 병력을 조선의 부산포로 집중시킨다. 이순신 장군은 조선을 위기로부터 구하기 위하여 해전을 결심한다. 이순신 장군을 필두로 조선 수군들의 필사의 전략이 펼쳐진다.

 영화는 조선군과 왜군이 전술을 꾸며나가며 고조된다. 조선의 이순신 장군과 왜군의 와키자카 야스하루 장군. 승리를 이끌었던 노련한 장군들의 치열한 전략을 번갈아 보여주며 긴장감을 더한다. 치열한 첩보전과 상대방의 수를 읽으려는 두 장수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이 영화의 가장 핵심, 바로 조선의 돌격전함 거북선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을 이순신 장군의 거북 모양의 전투선이며, 귀선이라 불린다. 기존 조선의 전투선(판옥선)을 개량해서 만든 이순신의 비밀병기이다. 영화에서는 이 거북선의 약점이 드러나서 출전이 어려워지고, 설계도까지 왜군에게 도난당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한산도 대첩에 거북선 투입을 염려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그려진다. 

 점점 수세에 몰리는 조선, 위기의 조선을 구해야만 하는 이순신 장군.

 1592년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의 운명이 걸린 해전이 펼쳐진다.

 

 

 

새로워졌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이순신 장군 역은 배우 박해일이 연기했다. 전작의 이순신 장군 역은 배우 최민식이었으며, 부드러운 이미지의 박해일 배우로 교체되는 것에 많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후속작에서의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에 적합했다. 학익진이라는 전략을 구상하는 고뇌, 지혜, 무게감을 잘 소화해 냈기 때문이다. 

 전작 <명량>의 시대적 배경은 명량해전이며, 후속작 <한산: 용의 출현>은 이 전쟁이 발발하기 5년 전의 한산도 대첩을 담은 작품이다. 40대의 이순신 장군 역을 맡을 배우의 교체도 시대적 배경과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다.

 해상 전투 장면도 발전된 CG기술로 더 새로워졌다. 스펙터클한 해상 전투부터 학익진 전술의 기막힌 타이밍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몰입하게 만드는데 한몫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화는 정교한 전술과 통쾌한 해전에 집중한다. 이는 전작 <명량>의 과한 감정선에 대한 대중의 지적을 감독이 수용했음을 엿볼 수 있다. 보다 담백하고 무게감 있게 감정선이 정돈되었다. 오로지 전술에 대한 고민과 전투 액션으로 채워진 전쟁영화라는 장르에 더 충실했다.

 또한, 왜군의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의 변요한 배우도 눈에 띈다. 영화의 첫 장면부터 이순신 장군이 아닌, 이 와키자카 장군이 조선 수군에게 대승을 거두겠다는 결의로 시작한다. 이후 계속 두 장군의 날카로운 대립구도로 영화가 전개된다. 변요한은 비록 어색한 일본어 구사에 대한 논란은 있었지만, 진중한 이순신 장군과 상반되는 야망 넘치는 악역을 완벽 소화해 냈다. 

 

 

인물, 전술, 병기 모든 것이 위대한 압도적인 승리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장군의 여러 기록들과 난중일기를 참고로 영화를 사실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의 깊이 있는 고뇌와 진심이 영화 곳곳에서 보인다. 하지만 역사와 한 가지 가장 큰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이 한산도 대첩은 이순신 장군의 일방적인 승리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산도 대첩은 아군의 피해가 거의 없었고, 일본은 일방적으로 당했던, 이순신 장군의 압도적인 승리의 해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픽션을 추가하여 이 <한산: 용의 출현>이라는 작품을 만든 것은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 전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는 해상에서의 정교한 전투를 구상하고, 냉정한 판단력으로 실전에서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순신 장군의 천재적인 전술은 군사학적으로도 높은 가치의 전투로 평가되고 있다.

 마지막 이순신 프로젝트 3탄은 <노량: 죽음의 바다>이며, 김윤석 배우가 주연을 맡는다.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에서 이순신 장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1편 <명량>과 2편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과연 세 번째 김윤석 배우가 보여줄 이순신 장군은 어떤 모습일까.

 2023년,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3편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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